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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하이일기 봉봉이누나 까리형아랑 배가 고픈데 우리 누나가 밥그릇을 씻어 주겠다며 7시에 밥을 먹어야하는 7시 5분이 지나도 밥을 안준다 맛있는 밥을 식탁에 올려두고 밥을 안주는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누가 사료봉지를 찢어놨다 사실 찢으려고 한건 아니고 맛있는 냄새에 손을 한번 댔을 뿐인데 사료 봉지가 찢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내가 그런건 절대 아니고 크크크 밥그릇을 달라고 까리 형아는 울고 봉봉언니는 안절부절 크크크 물론 난 시크남이라 노려보기만 했다 키키 누나가 아무래도 밥시간인 7시가 지난줄도 모르고 있는것 같다고 봉봉이 누나가 야옹 하고 말하고 온다며 가만히 있으랬다 드디어 밥을 먹는다 룰루 아우 밥시간이 5분 지났을 뿐인데 배고파서 기절 하는줄 알았다 😯 역시 우리 누나가 주는 집밥이 최고다 맛을 ..

카테고리 없음 2021.04.30

고양이 미용

하이일기 누나는 내 멋짐이 털에 묻혀있다고 했다. 똘망똘망 반짝이는 눈 히말라야처럼 높은 콧대 한번보면 깊이 빠져드는 내얼굴이 빛을 못보고 있다며 조그만 다듬자며 가위를 들고 내앞을 왔다갔다 아주 난리도 아니다 자다 일어나 빗질을 못했더니 엉망이긴 하네 누나한테 왕귀요미로 좀 다듬어 달라고 해야겠다 누나! 발톱 안세울테니 왕귀요미로 다듬어 주세요 🤥🤥 밥이랑 간식좀 먹고 잤다고 ... 이렇게 붓기 있냥... 에헴.....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니 깜찍냥이로 변신해야지 기대하라냥😁😁 왕귀요미로 변신🥰🥰 거울을 보니 완벽하게 내 스타일이다 누나 나 오늘 사진 백장 찍어주라냥😚

카테고리 없음 2021.04.22

우리집 막둥이

까리, 봉봉일기 우리집 막둥이 하이는 9살이다 우리보다 2살 어려서인지 저녁만되면 신나게 날아다닌다 오늘도 맛있는 저녁을 먹고 기분이 좋아서인지 번개처럼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중이고 나와 봉봉이는 그걸 열심히 구경중이다 크크 하이가 제일 좋아하는 우유상자 집에서 혼자 구르고 발길질 하고 대체 무얼 하는지 .. 9살에 사춘기가 왔나? 🤫 집에 가까이 가기라도 하면 뾰족한 발톱으로 우리 꼬리나 엉덩이를 마구 할퀸다 저 발톱에 걸리면 정말 눈물이 질질 날정도로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아픔도 누나 형아라 봐준다...😌 그래도 하이는 우리보다 젊어서 소파며 캣타워며 총알같이 날아다니는데 저 튼튼한 관절과 근육 왕부럽부럽 우린 관절이 안좋아 뛸수 없는데 ㅠ.ㅠ 하이의 뜀박질을 카메라가 담질 못한다 우리집 막둥..

카테고리 없음 2021.04.18

새차

봉봉이일기 기분전환겸 언니가 예쁜 자동차를 선물해줬다 색도 개나리처럼 밝고 마음을 신나개 해줄 노랑노랑 😙😙😙 아늑한 넓은 실내공간과 앞뒤로 뻥 뚫려 있는 입구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때 박박 긁을수 있는 스크래쳐발판 👍 내 마음에 쏙든다 지붕에도 올라가니 캠핑을 온것마냥 신나 신나 개신나 크크크크크크 자연스럽게 포즈도 잡아주고 사진 안찍는척 저멀리 보는척 키키키 까리도 내차 앞에서 한컷 멋지게 찍었네 ㅎ 까리는 누나한테 트럭 사달라고 하던데 까리껏도 기대된다 두부 오빠한테도 내차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다니 오빠는 하얀털이라 내차와 찰떡이네 그래도 한번 타보기만 한댔으니 사진찍게 허락해줬다 ㅎㅎ 두부오빠 몸을 생각하면 덤프정도는 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늘밤 차에서 잘꼬다옹🤩🤩🤩

카테고리 없음 2021.04.04

나만의 공간

하이일기 봉봉이누나 까리,두부 형이들이 좋고 편한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그루밍도 하고 간식도 숨켜놓고😛 오로지 나만의 숨숨집 룰루~~~ 오늘은 내게 그런 공간이 생기는 날이다 전에도 우리 누나가 몇번 내공간을 만들어 줬지만 봉봉이누나와 까리,두부 형아들이 큰 엉덩이로 날 밀어내고 모두 장악했는데 오늘 다시 생기는 집은 꼭 나만의것으로 만들테야!!😏 색도 나랑 너무 잘 어울리고 천장도 넓고 내가 발라당 하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다 바닥은 스크래쳐 판이라서 스트레스 받을땐 박박 긁을수도 있다 😍 내집이 부러웠는지 까리형아가 구경 좀 하자며 내공간에 놀러왔다 난 단호하게 "안돼" 라고 말을 했더니 형아가 아쉬워하며 돌아갔다 크크크 봉봉이 누나는 나혼자 독차지 하는거 아니라며 나오라며 ..

카테고리 없음 2021.03.25

다리가 아파요

까리일기 자고 일어났는데 다리가 아파서 절뚝거리게 됐다 요즘 다이어트도 하고 있는데.. 내 살때문에.. 내 다리가 아프게 될줄이야 😭 누나가 병원 가자며 날 케이지에 넣는데 그때부터 난 온몸이 덜덜 떨리고 싫다고 야옹 야옹 크게 울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은설이라는 친구가 나를 반겨줬다 그러나 난 매우 긴장된 상태로 혼자 있고 싶다고 하악질을 세번 해줬다.. 은설아 미안..😌 병원에는 큰 강아지 형들도 많고 고양이 동생들도 많았다 안무서운척 또 대담한척 가방 구석에 웅크리고만 있었다 크크크 은설이가 이제 내 차례라고 말해주는데 다행히 주사는 없고 엑스레이만 찍었다 누나 없이 엑스레이 찍으러 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 의사선생님이 염증이 있는거 같다고 약을 먹고 3일 지켜보자해서 마음편히 집으로 돌아 올 수..

카테고리 없음 2021.03.14

이불밖은 위험해

두부일기 우리집 이불은 참 보들보들 내 털처럼 부드럽다 꾹꾹이 하기에도 좋고 폭신한게 아늑하고 포근한 곳이다 그래서 이불 속에서 벗어나는게 ..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세상에나... 아침이다옹 😬😬😬😬 누나는 대체 몇시간 자냐고 뭐라하는데 이불속에 있으면 잠이 솔솔 정신이 헤롱헤롱 비몽사몽이 된다 크크크 오늘도 먼저 누운사람이 임자 히히히 내가 명당자리에 누웠다 누나가 편하게 자라는데 난 매우매우 편하고 평온하다 누나랑 형아는 어떻게 이불밖을 한번에 빠져나가는지 정말 대단하다 누나 갈땐 나더라도 나 발톱 좀 빼주고 가라옹 크크크크😁😁😁😁😊

카테고리 없음 2021.03.11

친구야 놀자

까리,봉봉이 일기 아침에 일어났을때 누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소리가 나는곳으로 가보니 새친구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었다 새친구들은 오랜시간 비행을 해서 날개가 아프다며 잠깐 쉬었다 저 멀리 날아가자고 말했다 우리는 새친구들이 놀라지 않도록 살금살금 조용히 다가가서 반갑다며 깜짝 놀래켜 주기로 했다 🤗🤗 우리집은 16층인데 가끔씩 여름에 매미가 놀러오긴 하지만 새친구는 처음이라 너무 설레이고 반가웠다 깃털은 석양에 비친 바닷물처럼 반짝반짝 빛나며 아름답고 꼬리는 앙증맞고 귀여워서 물...고 싶었다 우리의 마음을 알아채고 떠나버린걸까..? 야옹야옹🐈🐈 우리가 반갑다고 '야옹'하고 말하는 순간 새친구들은 무섭다며 저멀리 날아가버렸다 😥😥 봉봉이가 너무 크게 날카롭게 울었던거 같은데 봉봉이는 내가 크게 ..

카테고리 없음 2021.03.07

약먹고 화났다냥

까리일기 편하게 쉬고 있는 나에게 누나가 간식도 안주고 약만줬다 오메가와 유산균 맛도 없고 먹기도 싫은데 내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한다며 목구멍에 쏙 집어 넣어버렸다 😤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하다 내 푹신푹신 방석의 털이 재미있게 생겨보였다 그래서 신나게 물어 뜯었다 룰루 크크크크크🤭🤭 https://youtu.be/QBX1e6h75Z8방석 물어뜯기 몇번을 물어뜯으니 방석이 내가 원하던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잠깐 기댔는데 너무 편해서 이대로 잠들기로 했다 크크 여기까지 행복한 결말이였는데 재채기 하다 콧물 나온걸 누나에게 들켰다 약이 하나 더 추가 되었다 앞으로 순하게 약을 냠냠 먹어야겠다 누나 말 잘들을테니 간식도 꼭 많이 챙겨줘 누나가 최고야 💛💛

카테고리 없음 2021.03.04